동아에스티, 수퍼항생제 '시벡스트로' 유럽 허가

EU 가입국 등 31개국 판매 가능
  • 등록 2015-03-27 오전 10:35:42

    수정 2015-03-27 오전 10:35:42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동아에스티(170900)가 자체개발해 기술수출한 수퍼박테리아 항생제 ‘시벡스트로(성분명 테디졸리드)’가 미국에 이어 유럽 관문을 통과했다.

27일 동아에스티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시벡스트로가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로부터 유럽 판매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시벡스트로는 EU 가입 28개국과 유럽경제지역(EEA) 가입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노르웨이 3개국에 판매가 가능하다. 올해 상반기부터 각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시벡스트로는 최근 위험성이 높아지는 수퍼박테리아를 치료하는 약물이다. MRSA(메타실린내성 황색포도상구균)를 포함한 급성 세균성 피부 및 연조직 감염(ABSSSI) 치료를 위해 개발됐다.

독창적인 구조적 특징으로 반코마이신, 자이복스 등 기존의 항생제에도 효과가 없는 병원성 박테리아에 우수한 항균력을 나타내고 소량 투여만으로도 짧은 치료 기간내 감염증 치료가 가능한 것으로 임상시험 결과 확인됐다. 현재 폐렴환자를 대상으로 임상3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2004년부터 시벡스트로 개발을 시작해 전임상시험을 진행했고, 2007년 1월 미국 트리어스 테라퓨틱스에 기술수출했다. 이후 큐비스트가 트리어스를 인수했고, 큐비스트는 머크에 인수되면서 현재 미국과 유럽 판권은 머크가 보유 중이다.

시벡스트로는 지난해 6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고 현재 미국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동아에스티는 시벡스트로 매출의 3~5%를 판매로열티로 받을 예정이다.

박찬일 동아에스티 사장은 “이번 유럽 판매허가 승인으로 미국에 이어 수퍼박테리아에 감염된 유럽의 환자들도 시벡스트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시벡스트로의 우수한 효과와 하루 한번, 6일간의 짧아진 치료 기간은 환자들에게 복용의 편의성뿐만 아니라 경제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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