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삼성 덕에…`알바`부터 시작한 中 여성 갑부 탄생

란스커지 창업자 저우췬페이..7조5000억 자산 보유
  • 등록 2015-04-01 오전 10:18:06

    수정 2015-04-01 오전 10:18:06

(사진=후난일보)
[이데일리 신정은 기자] 중국에서 자산이 7조5000억원에 달하는 여성 부자가 탄생했다. 유리 가공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애플과 삼성전자(005930) 등 글로벌 전자제품 기업에 방호유리를 납품하는 기업의 회장이 된 45세 저우췬페이(周群飛·사진)가 그 주인공이다.

저우 회장은 유리가공업체 란스커지(藍思科技) 창업자이자 지분 5억9200만주(88%)를 보유한 최대 주주다. 란스커지 주가는 18일(현지시간) 선전증권거래소의 중국판 코스닥시장인 창업판(創業板)에 상장된 이후 9거래일 연속 10% 상한가를 돌파해 30일 주당 78.98위안에 마감했다. 저우 회장의 자산 규모는 420억2000만위안(약 7조5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저우 회장은 부동산업계 큰손 천리화(陳麗華) 푸화궈지(富華國際) 회장을 뛰어넘고 중국 최고 여성 부호 타이틀을 거머졌다. 올해 3월 미국 포브스가 집계한 천리화 회장의 자산 규모는 378억6100만위안이다.

‘휴대폰 유리 여왕’으로 불리는 저우 회장은 대표적인 자수성가형 기업인이다. 1970년 후난성 시골 마을에서 태어난 그는 80년대 부친을 따라 광둥성 선전으로 왔다. 그는 그곳에서 20살부터 손목시계 유리를 만들던 바이은광학 공장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고 야간학교를 다니면서 회계를 배웠다. 이후 2003년 란쓰커치를 창업했다.

현재 란스커지는 애플과 삼성전자, LG전자 등 글로벌 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의 방호유리를 생산하고 있다. 2013년 기준 휴대폰과 PC에 들어가는 방호유리 전세계 시장 점유율은 23.37%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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