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 연쇄폭발 용의자 7명 체포…"사망 190명으로 늘어"

  • 등록 2019-04-21 오후 9:03:22

    수정 2019-04-21 오후 9:49:58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의 한 교회에서 부활절인 21일 폭발이 발생, 내부가 처참하게 부서져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스리랑카에서 부활절인 21일 발생한 연쇄 폭발 사건의 용의자 7명이 체포됐다고 AP통신이 스리랑카 국방부 장관을 인용해 전했다.

AP는 또 이번 사건으로 사망자가 최소 190명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 중국 국적자 1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이날 스리랑카에 있는 교회와 호텔 등 8곳에서 잇따라 폭발이 일어났다. 앞서 현지 언론과 외신은 이번 사건으로 최소 160명이 사망하고 400여명이 다쳤다고 전한 바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날 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부활절 야외 미사를 집전한 뒤 “오늘, 부활 주일에 슬프게도 애도와 고통을 가져온 공격 소식을 들었다”며 “기도 중에 공격을 당한 현지 기독교 공동체와 그런 잔인한 폭력에 희생된 모든 이와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비극적으로 죽은 모든 이와 이 끔찍한 사건으로 고통받는 모든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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