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씨젠, 20만원대 무너졌다…백신 낭보가 독

  • 등록 2020-11-24 오전 9:54:33

    수정 2020-11-24 오전 9:54:33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코로나19 진단키트 대장주인 씨젠(096530)이 심리적 저지선이었던 20만원대 밑으로 하락했다. 백신개발 소식이 잇따르자 코로나19가 조기 종식될 거라는 기대감이 커지며 하락폭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2분 기준 씨젠은 8.30%(1만7500원) 떨어진 19만4600원으로 집계됐다. 외국인이 53억원어치 ‘팔자’에 나서며 가격이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씨젠은 시가총액도 줄고 있다. 현재 5조1497억원으로 코스닥 상장사 2위를 지키고 있다. 3위는 에이치엘비(028300)(4조9969억원)다.

씨젠의 하락은 백신 낭보 때문이다. 그동안 씨젠은 코로나19 팬데믹의 최대 수혜주로 꼽혀왔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며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0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잇따른 백신개발 소식은 코로나19 수혜주에 악재가 되고 있다. 현재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영국 옥스포드대학 연구팀과 아스트라젠카가 공동 연구 중인 백신이 2상 시험 결과 전 연령에서 면역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이미 내년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으로 낙관적으로 예측하면서 진단키트 관련 매출이 크게 줄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백신 개발이 바이러스의 종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내년에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대유행이 지속하면 진단키트 수요는 꾸준히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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