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레벨업!)(16)일동, `도전 글로벌..23국-45품목 수출`

워크아웃 위기 자력으로 이겨낸 `오뚜기`
연구·개발능력 기반 `23개국 45개 품목 수출중`
  • 등록 2009-12-10 오후 2:18:00

    수정 2009-12-10 오후 2:18:00

[이데일리 문정태기자] 1941년 창립된 일동제약(000230)은 10여년전 외환 위기의 여파로 워크아웃이라는 시련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자력으로 3년 만에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했으며, 이는 워크아웃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일동제약은 워크아웃이라는 큰 시련을 겪은 후 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63기(2005년 4월~2006년 3월)에는 매출 2000억원, 66기(2008년 4월~2009년 3월)에는 매출 3000억원을 돌파했다.

올해에도 성장세는 이어나가고 있다. 3월 결산법인인 일동제약의 올해 반기 매출액은 1495억15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1%(52억원)이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74억1800만원으로 1.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11.65%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15억원을 기록 중이다.

일동제약은 `변화와 위기를 기회로`를 올해 경영지표로 삼고 설정, 3500억원을 매출 달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창조적 혁신과 도전적 목표 ▲열정적 몰입 경영의 기업문화 ▲혁신적 정보활동과 커뮤니케이션 ▲제안과 목표관리의 강화 ▲부문별 경쟁우위 확보 등을 `5대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다양한 마케팅활동을 진행해왔다.

◇ 알츠하이머병·비만·노화 등 표적연구 중점 진행
 
▲ 일동제약 중앙연구소. 이곳에서는 현재 다양한 연구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내성균·종양·알츠하이머병·비만·노화 등을 표적으로 하는 연구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지속가능한 기업의 발판이 되는 연구개발 분야에 남다른 열정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일동제약 중앙연구소는 현재 다양한 연구과제들을 수행하고 있는데, 그중에서도 내성균·종양·알츠하이머병·비만·노화 등을 표적으로 하는 연구과제들을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저분자신약 분야에서는 항생제와 항암제, 그리고 비만치료제가 대표적인 연구과제다. 지난 2004년부터 지식경제부(구.산업자원부)의 차세대 신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세균의 펩타이드 합성경로 제어에 의한 난치성 감염증 치료제(IDP-73152)' 개발 과제는 현재 비임상시험이 진행 중이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지정과제로 진행되는 표적지향 항암제는 후보물질이 도출돼 초기 비임상시험이 진행중이며, 오는 2013년 임상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만치료제 개발과제는 현재 선도물질 도출을 완료, 2014년 임상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천연물신약 분야에서는 치매치료와 관련된 후보물질을 도출해 비임상이 진행중에 있고, 2011년 임상에 진입할 계획이다.

바이오신약 과제 중에서는 제넥신과 공동으로 개발중인 차세대 지속형 당뇨치료제 `GLP-1 융합단백질 GX-G6`가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는 2011년 임상 진입, 2014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원료개발 분야에서는 인체 조직내 구성물질인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의 개발이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번에 개발된 히알루론산 원료는 기존 히알루론산에 비해 월등히 우수한 품질이 입증되고 있으며, 청주공장에 생산시설을 구축 내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가게 된다.

일동제약은 보다 우수한 연구개발 기반 마련을 위해 지난해 175억원의 예산을 투입, 중앙연구소를 화성 동탄 신도시로 신축 이전(지하1층, 지상4층의 총면적 7670㎡), 첨단의 연구개발 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 전세계 23개국 45개 품목 수출중

일동제약은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계획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23개국에 45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 영유아용 유산균의약품부문시장 점유율 1위인`비오비타`(현지 제품명`비오베이비`)를 필두로 말레이시아, 예멘, 파키스탄, 싱가포르, 필리핀 등에 진출한 완제의약품들을 거대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현지 임상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아시아 지역을 벗어나 CIS국가(독립국가연합)와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제약 선진국인 일본 시장에 원료의약품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 최첨단 설비의 `세파계 항생제·항암제 공장` 신축

▲ 일동제약이 기존 안성공장 부지에 `세파계 항생제·항암제 공장`을 짓고 있다. 건설비와 기계설비 비용을 포함 최대 5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며, cGMP 뿐만 아니라, EUGMP에도 적합하게 설계됐다


일동제약은 회사 발전을 위한 미래 성장 동력 마련과 수탁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7월부터 최첨단 설비의 세파계 항생제, 항암제 공장 신축 공사를 시작,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다.

기존 안성공장 부지에 건설중인 신공장은 건설비와 기계설비 비용을 포함 최대 5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cGMP 뿐만 아니라 EUGMP에도 적합하게 설계됐다.

일동제약은 신축중인 세파계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4500억원 규모인 국내 세파 항생제 시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50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첨단 설비를 통해 자사제품 생산은 물론, 국내 수탁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중이다.

또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항암제 공장(총면적 2174.65㎡)은 약 500억원 규모의 항암제 단일 주사제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내년 4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인 신공장은 국내와 해외 제약사의 수탁생산 및 유럽과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 수출될 의약품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곳은 일동제약이 추진중인 글로벌 전략의 중요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란 기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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