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기술력으로 만리장성 넘었다 "..세계 최대 컨선 수주

中 CSCL사와 1만8400TEU급 5척, 7억불 계약
건조경험, 친환경 기술로 경쟁력 확보
조선해양플랜트 부문 모두 97억불 수주
  • 등록 2013-05-06 오후 1:00:00

    수정 2013-05-06 오후 1:00:00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1만3100TEU급 컨테이너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 현대중공업 제공.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현대중공업이 세계최대 규모인 1만8400TEU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에 성공했다.

현대중공업(009540)은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차이나쉬핑컨테이너라인(CSCL)사와 1만8400TEU급 컨테이너선 5척, 모두 7억달러 규모의 수주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수주한 컨테이너선은 길이 400m, 폭 58.6m, 높이 30.5m로 축구장 4배 크기이며, 20피트 컨테이너 1만8400개를 실어 나를 수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차례로 선주사에 인도한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캐나다 시스판사로부터 1만4000TEU급 컨테이너선 5척을 수주한데 이어 올 들어 1만 TEU급 이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10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1만 TEU급 컨테이너선을 수주,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을 개척했는데 이번 수주로 세계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기록도 보유하게 됐다.

이번 수주전에서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540여 척의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풍부한 경험과 고연비·친환경 선형 등 앞선 기술력, 빠른 납기 등 까다로운 선주 요구사항을 반영해 자국 내 발주를 우선시하는 중국 해운사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선박에는 현대중공업이 자체 제작한 전자제어식엔진(ME엔진)을 탑재, 운항속도나 환경에 따라 자동으로 연료를 조절해 연료소모량과 탄소배출량을 줄일 계획이다. 또 운항 중 연료효율을 높일 수 있는 최적화한 선형으로 건조하고, 현대중공업이 자체개발한 선박평형수 장치인 ‘에코밸러스트’도 탑재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선박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친환경·고효율 선박에 대한 고객의 요구가 많아지고 있다”며 “신선형과 친환경 엔진, 스마트십 개발 등을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하고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지금까지 조선해양플랜트 부문(현대삼호중공업 포함)에서 모두 97억 달러를 수주, 올해 목표인 238억 달러의 41%를 달성하며 순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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