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는 23일 오후 4시를 기준으로 예적금 등 수신액은 1조8000억원, 대출 등 여신은 1조29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지난달 27일 공식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근 한달만에 여수신 합해 3조900억원을 기록한 것이다. 계좌개설건수는 291만건, 체크카드 발급 신청건수는 204만건이다.
복잡한 조건 없이 우대금리를 주는 예적금 상품으로 돈을 끌어모았고, 대출 역시 편의성을 앞세워 1조원을 넘겼다. 대출신청이 몰리면서 출범 한달 가까이 지난 지금까지도 대출한도조회가 수월하지 않은 상태다. 카카오뱅크는 대출이 몰리자 한도를 낮추는 한편 지난 11일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해 자본확충에 나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