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강보합세…외국인 '사자' vs 기관 '팔자'

  • 등록 2015-03-30 오전 10:59:20

    수정 2015-03-30 오전 10:59:20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3거래일 만에 매수에 나서고 있는 외국인과 9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는 기관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30일 오전 10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02포인트(0.3%) 오른 2025.82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한때 약세로 전환하면서 2018.12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개인이 매수로 돌아서면서 곧 상승세를 회복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점진적으로 단행될 것이라는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의장의 발언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신경 쓰이는 변수가 많다.

무엇보다 그리스는 현지시간으로 30일까지 경제개혁안 수정안을 유로존 회원국들에게 제시해야 하고, 중동에서는 예멘에 대한 사우디아라비아 주도의 아랍 연합 공습이 심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우려를 확산시키고 있다.

불안한 대외 분위기 속에서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세를 이어가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현재 251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매수로 돌아선 개인도 81억원을 사고 있다. 반면 기관은 341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이날도 투신권에서만 236억원의 매물이 쏟아져나오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327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의료정밀이 4.45% 뛰고 있으며,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증권도 2.26%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밖에 종이목재(1.79%), 섬유의복(1.3%), 음식료품(1.19%), 전기가스업(1.16%), 건설업(0.91%), 등도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은 외국인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3% 이상 하락 중인 포스코(005490)의 영향으로 2.03% 빠지고 있는 철강및금속을 비롯해 통신업(0.89%), 은행(0.84%), 의약품(0.1%), 운수장비(0.09%) 등이다. 특히 은행업종은 안심전환대출의 20조원 증액 소식이 전해지면서 약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0.63% 상승 중이고, 한국전력(015760), 네이버(035420), 삼성SDS(018260), 제일모직(028260), 삼성생명(03283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KT&G(033780) 등도 강세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현대모비스(012330), SK텔레콤(017670), 포스코, 신한지주(05555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LG디스플레이(034220) 등은 약세다.

신차 모멘텀에 장중 1% 이상 오르며 17만원 회복을 시도하기도 했던 현대차는 상승폭을 모두 반납한 채 보합세를 보이면서 16만7500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74포인트(0.58%) 오른 643.86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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