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낙폭 확대…2130선 아래로 밀려

  • 등록 2015-05-21 오전 10:58:37

    수정 2015-05-21 오전 11:00:29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낙폭을 키우고 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지만, 이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했던 결과로 큰 호재로 작용하지 못하고 있다.

21일 오전 10시53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64포인트(0.68%) 내린 2124.90을 기록하고 있다. 장중 2140선을 터치하기도 했던 지수는 2130선 아래로 밀려났다.

관심을 모았던 4월 FOMC 의사록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시기가 시장 전망보다 늦어질 수 있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시장에서는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상당했는데, 이날 공개된 회의록에서는 소수 위원들만이 6월 금리인상을 지지했다.

다만 이는 시장에서 충분히 예상했던 결과인만큼 한국 증시는 이를 크게 호재로 인식하지 않는 모습이다. 오히려 올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고 의견이 엇갈리면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동반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매수 규모가 크지 않다. 특히 외국인은 56억원 매수 우위에 그치고 있다. 개인은 797억원을 사들이고 있지만, 기관이 금융투자(537억원)를 앞세워 770억 순매도에 나서면서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84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다수 업종이 하락 중이다. 전날까지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던 의료정밀이 4.31% 빠지고 있고, 정책 불확실성이 대두된 은행주도 2.29% 내리고 있다. 이밖에 운수창고(2.06%), 증권(1.82%), 금융업(1.55%), 전기전자(1.03%), 운수장비(0.94%), 보험(0.9%) 등도 약세다.

상승업종은 전날에 이어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 중인 제약주 강세 영향으로 3.15% 뛰고 있는 의약품을 비롯해 통신업(2.34%), 음식료품(0.29%), 비금속광물(0.2%), 종이목재(0.12%)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3거래일 만에 약세를 보이면서 1.17% 빠지고 있고, 현대차(005380) 역시 1.23% 내리면서 또 다시 16만1000원까지 밀려났다. 이밖에 한국전력(015760),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삼성SDS(018260), 신한지주(055550), 네이버(03542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아모레G(002790), KB금융(105560), 삼성화재(000810) 등도 하락 중이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제일모직(028260), SK텔레콤(017670), KT&G(033780), LG(003550) 등은 강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포인트(0.07%) 내린 713.46을 기록하고 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