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조선에 이어…STX중공업 기업회생 신청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 배당…회사 자산처분 금지
3월 기준 자산 1조3천억원 中 부채 1조2천억원
  • 등록 2016-07-22 오전 11:25:42

    수정 2016-07-22 오전 11:25:42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STX조선해양에 이어 STX중공업(071970)도 경영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2일 STX중공업㈜의 회생절차 개시신청을 접수하고 사건을 파산4부(재판장 김정만 수석부장)에 배당했다.

재판부는 사건을 접수하고 회사 자산에 대한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앞으로 법원 허가 없이는 회사 자산을 처분하지 못하고 채권단의 강제집행 등 채권 회수도 금지된다.

재판부는 내주 경남 창원의 회사 본사를 찾아 현장을 검증하고 관계자 면담 등을 마친 뒤 회생개시 결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STX중공업은 플랜트와 엔진 기자재 제조 등을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서 매출 대부분이 STX조선해양과 거래에서 발생했다. 지난 5월 STX조선해양이 기업회생을 신청하는 등 경영난을 겪은 것이 STX중공업이 법정관리를 신청한 주요 원인이 됐다.

아울러 세계적인 경기 침체로 선박 발주량이 감소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밖에 저유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플랜트 공사의 발주량이 줄거나 취소되는 등 영업에 차질을 빚었다.

STX중공업은 2013년 9월부터 채권금융기관협의회와 협의 끝에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아오던 차에 이러한 악재가 겹쳐 결국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STX중공업 자산 총액은 지난 3월 기준으로 1조3024억 원이고 개중에 부채 총액이 1조2376억 원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미모가 더 빛나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