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남경필 수도권 통합론? 허경영 떠올라"

  • 등록 2017-12-22 오전 10:24:26

    수정 2017-12-22 오전 10:24:26

[이데일리 e뉴스팀] 이재명 성남시장이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수도권 통합론을 비판하며 허경영씨를 거론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이재명 시장과 남경필 지사가 서울 광역도 논란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앞서 남 지사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를 포기하겠다”는 글을 올리며 수도권 통합을 제안한 바 있다.

MC 김구라가 “박원순 서울시장님과는 얘기가 된 거냐”고 묻자 남 지사는 “시장님과는 얘기를 못 했다”며 “서울시민과 경기도민들이 결정할 문제라 의견을 많이 여쭤봤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남 지사는 “`서울도`라는 건 생활의 통합이다”며 “주거, 교통, 상하수도, 미세먼지 등을 금 그어놓게 되면서 생기는 비효율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구라가 수도권 통합을 주장한 정치인이 있냐고 묻자 이 시장은 주저없이 허경영을 꼬집으며 “전국을 5개 정도로 나누자는 얘기는 허경영씨가 했다”고 말했다. 이에 남 지사와 김구라 모두 웃음을 터뜨렸다.

이 시장은 “좋은 안이지만 현실적으로는 가능하지 않다”며 “자치와 분권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 이 시장은 “서울, 경기도, 인천 2500만 인구를 통합하는 메가시티를 만들자는 것은 너무 뜬금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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