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조비(001550)가 강세를 보인다. 국내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와 해외에서 수입되는 곡물 가격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내년 식탁 물가 인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어서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19분 현재 조비는 전 거래일보다 3.56%(650원) 오른 1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경농계열 비료제조 전문업체인 조비는 곡물가격 상승에 따른 수혜주로 꼽힌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으로 20㎏ 쌀 소매가격은 6만600원으로 집계됐다. 1주일 전 가격인 6만478원보다 122원 올랐고 1개월 전 6만242원보다 358원 올랐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20㎏ 쌀 소매가격은 5만1891원으로 올해 17% 가까이 상승했다.
특히나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경제 상황이 좋지 않은 점을 고려해 식품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을 자제했지만 식재료 가격 상승으로 가격 인상을 미루기 힘든 상황이 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내년 식탁 물가 인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