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국정원 사찰 피해자 있다···사용흔적 확보”

“사찰 피해자 누구인지 일부 알고 있다”
“국정원 로그파일, 이미 해킹됐고 해킹될 가능성에 노출”
  • 등록 2015-07-30 오전 11:00:50

    수정 2015-07-30 오전 11:00:50

[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3일 국가정보원의 민간인 사찰의혹과 관련해 “국정원은 (국내 사찰) 피해자가 없다고 하는 데 피해자가 있다. 간접자료에 의해 사용한 흔적들을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프로그램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고 “간접자료에 의하면 해킹된 이메일에 국내 아이피(IP)가 다수 나온다. 그분들이 누구인지 일부는 알고 있고 또 알 수 없는 분들도 있다”며 “그래서 그분들의 전화번호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국정원은 주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찰 피해자가 민간인이냐 대북관련자냐’고 사회자가 묻자 “간접자료에 의해 사용한 흔적들은 어느 정도 확보하고 있지만 (구체적인건) 로그파일을 검색해서 서로 맞춰봐야 한다. 공연히 간접증거를 가지고 잘못 이야기할 필요는 없지 않으냐”며 “그러나 상당히 신빙성 있는 자료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원내대표는 로그파일(사용기록)과 관련 “화이트해커들에 의해 이탈리아 해킹팀의 로그파일이 상당 부분 해킹된 400GB 용량의 자료들이 위키리크스에서 공개됐다”면서 “국정원에서 로그파일을 무슨 큰 보안 항목이라고 얘기하는데 이미 다 해킹된 것이고, 해킹 안 됐다 해도 해킹될 가능성에 이미 노출됐다”고 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최고 보안전문가 5명이 국정원 로그파일을 한 달 내지 석 달 동안 검수하면 국정원 주장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있다”며 “그 정도도 못한다면 국정원이 스스로 이렇게 의심 덩어리에 빠진 국정원을 구제할 길이 없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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