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 못해"…구속 기로 선 조국, 법정 출석(상보)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조국 전 장관 구속심사 출석
"검찰의 끝없는 수사 견뎌…혹독한 시간"
"검찰 영장심사 내용 동의 못해"
빗속 '조국 수호', '조국 구속' 시민 모여
  • 등록 2019-12-26 오전 10:28:44

    수정 2019-12-26 오전 10:28:44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 감찰을 무마했다는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아 온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26일 서울동부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을 중단시켰다는 의혹을 받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조국 전 장관은 26일 오전 10시 5분쯤 서울동부지방법원에 도착했다. 포토라인에 선 조 전 장관은 “(검찰 수사를 받은 지) 122일째다. 그동안 가족 전체를 대상으로 한 검찰의 끝없는 전방위적 수사를 견디고 견뎠다. 혹독한 시간이었다”라며 “검찰의 영장 신청 내용에 동의하지 못한다”라고 밝혔다.

조 전 장관은 이어 “오늘 법정에서 판사님께 소상히 말씀드리겠다”며 “철저히 법리에 기초한 판단을 하리라 희망하며 그렇게 믿는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유재수 감찰 중단 관련, 외부 지시가 있었나’, ‘직권남용혐의는 계속 부인하나’ 등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조국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전 10시 반부터 서울동부지법 105호에서 권덕진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다.

이날 법원에는 시민들이 ‘조국 수호’를 외치며 영장 기각을 촉구하는 한편, ‘조국 구속’을 외치며 영장 발부를 촉구하는 시민도 있었다.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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