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9월3일 목요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9월 2∼4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여부와 관련, “현재 검토 중이고 앞으로 적당한 때 알려드리겠다”며 “현재로선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주 수석은 또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선 “아직 상세한 건 없지만, 한중정상 간 회담은 개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주변국 정상들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선, “(김 제1위원장과 관련) 특별한 움직임이 파악된 것이 없다”며 “아베 총리의 참석 여부 대해서도 확정적으로 아는 바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취임 첫해인 2013년 6월 국빈방문과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