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내달 3일 中전승절 참석..열병식 참관 '검토중'(종합)

시진핑과 정상회담 할 듯..대한민국 임시정부 재개관식 참석
  • 등록 2015-08-20 오전 10:36:41

    수정 2015-08-20 오후 2:06:32

[이데일리 이준기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달 3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의 항일전쟁·반(反)파시스트 전쟁승리 70주년(전승절) 기념행사에 참석한다. 다만, 관심이 쏠렸던 ‘열병식’ 참관까지 소화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20일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9월3일 목요일 베이징에서 개최될 예정인 ‘항일전쟁 및 세계 반파시스트 전쟁 승리’ 기념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9월 2∼4일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석 여부와 관련, “현재 검토 중이고 앞으로 적당한 때 알려드리겠다”며 “현재로선 정해진 게 없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그동안 강력한 군사력을 과시할 목적으로 열병식에 군부대의 퍼레이드와 독자 개발한 첨단무기를 보여주며 화려한 선전전을 펼쳐왔는데, 동북아에서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경계하는 미국이 박 대통령의 열병식 참관을 껄끄러워하고 있다.

주 수석은 또 박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개최 여부에 대해선 “아직 상세한 건 없지만, 한중정상 간 회담은 개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등 주변국 정상들의 참석 여부와 관련해선, “(김 제1위원장과 관련) 특별한 움직임이 파악된 것이 없다”며 “아베 총리의 참석 여부 대해서도 확정적으로 아는 바 없다”고 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방중 때 내달 4일 상하이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박 대통령이 재임 중 상하이를 방문하는 건 처음이다. 주 수석은 “박 대통령이 9월3일 오후 상하이를 방문해 9월4일 개최되는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 참석할 예정으로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이 중국을 방문하는 건 취임 첫해인 2013년 6월 국빈방문과 지난해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위해 베이징을 방문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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