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K-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 ‘함정 맞춤형 개발’ 나서

방위사업청 주관…총 838억원 규모 공급 계약 체결
‘JTDLS 완성형 체계’를 플랫폼별 맞춤형 체계로 개발
“우리 군의 최적화 전술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
  • 등록 2023-12-26 오후 12:22:48

    수정 2023-12-26 오후 12:22:48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한화시스템(272210)이 방위사업청 주관 약 838억원 규모의 ‘한국형 합동전술데이터링크체계(JTDLS·Joint Tactical Data Link System) 완성형 함정 7종 체계개발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현재 우리 군은 더욱 신속·정확하고 효과적인 육·해·공 합동작전 수행이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한국형 전술데이터링크(Link-K)를 사용하고 있다. Link-K는 적군과 아군의 위치정보나 무장 상태 등 전술 상황 정보의 신속한 공유를 위해 지상·해상·공중의 다양한 무기체계 간 암호화된 전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전파할 수 있는 전술 데이터망이다.

한화시스템이 개발에 착수한 ‘JTDLS 완성형 함정 7종 체계’ 개념도 (사진=한화시스템)
JTDLS는 Link-K 운용을 위한 시스템으로 한화시스템은 2020년부터 기존 기본형 Link-K 대비 △전송속도 향상 △항재밍 기능 추가 △유·무선·위성 Link-K 체계 종합 △Link-16·Link-22 등 해외 전술데이터링크와의 체계 연동이 가능하도록 성능 개량하는 ‘JTDLS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화시스템은 현재 개발 중인 JTDLS 완성형 체계를 국내 해군함정 7종에 맞춰 플랫폼별 맞춤형 체계로 개발한다. 또 함정 7종의 전투체계와 JTDLS 완성형 체계를 통합해 별도의 전술 상황 전시기가 없어도 전투체계 콘솔로 △Link-K 전술 상황을 파악 △네트워크 관리 △소프트웨어 운용이 가능하도록 개발할 계획이다.

한화시스템은 함정의 브레인으로 불리는 함정 전투체계(CMS·Combat Management System)를 함정별 베이스라인(Baseline)을 구축해 관리하고 최신 기술을 접목해 더욱 진화시키며 국내 함정 90여척에 공급해왔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JTDLS 완성형 체계와 함정 전투체계 간 기능적·운용적 통합을 성공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도현 한화시스템 지휘통제사업대표는 “미래전에서는 적군과 아군에 대한 다양한 전장 정보를 각기 다른 무기체계에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연동할 수 있는 초연결·초지능 네트워크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JTDLS 기본형 체계를 개발했던 경험과 현재 완성형 체계를 개발하고 있는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번 사업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우리 군의 최적화된 전술 데이터 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빠빠 빨간맛~♬
  • 이부진, 장미란과 '호호'
  • 홈런 신기록
  • 그림 같은 티샷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