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철 전 안행부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이름으로 전수한 훈장의 첫 주인공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의 5년 재임 동안 6만명 이상이 받게 될 훈장의 첫 단추를 끼웠던 인물이 바로 송영철 전 안행부 국장이었다.
송영철 전 안행부 국장은 지난해 2월 ‘제1회 국민권익의 날’ 기념식에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당시 행정안전부 소속이었던 송영철 국장은 행안부가 국무총리실, 감사원 등 여러 기관으로부터 반부패 우수기관으로 공인 받게 되자 그 공로로 부패방지부문에서 훈장을 받았다.
포상 결정은 2월12일 전임 이명박 정부 국무회의에서 의결했고 현 정부가 새 대통령 명의로 처음 수여하는 훈장의 주인공이 송영철 감사관이었다.
안행부 내 호남 인맥의 대표 주자로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치밀함으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사무관 시절이던 1995년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이후 재난관리법률 제정 작업의 실무를 맡아 당시에는 생소했던 ‘특별재난지역’ 등의 개념을 만들었던 인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송영철 국장은 20일 세월호 침몰 사고 수습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으려 해 실종자 가족들을 격분케 했다.
안행부는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일으킨 송영철 국장을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직위해제했으며 관련 절차에 따라 엄중 문책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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