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박근혜 옥중서신, 천금같은 말씀”

5일 통합당 최고위원회의 발언
“총선 40여일 앞두고 자유민주세력에 반가운 선물”
安 치켜세운 黃 “방역활동에 깊은 감명 받아”
통합당, 코로나 비상체제 선언…당력 총동원
  • 등록 2020-03-05 오전 9:43:59

    수정 2020-03-05 오전 10:06:58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물을 마신 뒤 마스크를 고쳐쓰고 있다.(사진 = 연합뉴스)
[이데일리 원다연 조용석 기자]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옥중서신에 대해 “자유민주세력의 필승을 염원하는 모든 국민들에게 반가운 선물”이라고 5일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권 심판이라는 대의 앞에서 결코 분열해선 안 된다는 메시지는 다시 한번 통합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 역사적 터닝포인트가 돼야 할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전해진 천금과 같은 말씀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코로나19 사태 관련해 황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방역 활동 모습에 감명을 받았다”며 “우리도 그렇게 하자. 당과 협력할 수 있는 모든 의료인력,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방역 치료 예방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어 “통합당은 우한코로나 비상체제를 선포한다. 실질적, 선제적 코로나 극복 방안을 마련해 실천하겠다”며 “당 총력을 여기에 경주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날 서울 신촌에서 직접 마스크를 구매한 황 대표는 “마스크 5매를 사는데도 정말 많은 시간이 걸렸다. 사실상 오전과 오후 중반전까지가 다 사용될 수밖에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 어쩌다가 이 나라가 국민들이 편하게 마스크 한 장 사기 힘든 나라가 됐는지 자괴감이 든다”고 정부를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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