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소폭 하락..`눈치보며 방향 탐색`(마감)

외국인 선물 팔자→프로그램 매물 촉발
보험·건설·화학주 부진..자동차주 선전
  • 등록 2009-05-18 오후 3:45:45

    수정 2009-05-18 오후 3:45:45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18일 코스피시장이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다시 1380선으로 밀렸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아시아증시도 조정 분위기 속에 한 주를 시작했다. 지난 3월 이후 반등세를 구가해온 글로벌 증시가 모멘텀 부재 구간에 접어든 가운데 뉴욕증시 향방에 동조되는 경향과 수급 영향력이 한층 강화된 양상이다.

뉴욕증시는 부실 은행 경영진 교체설로 은행주가 하락하며 주요 지수 모두 약세를 면치 못했다. 이에 일본 증시가 2% 이상 밀리고 홍콩과 중국 증시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IT주 선전에 힘입어 대만증시만이 홀로 강세를 탔다.

코스피지수 역시 한때 1360선까지 밀리며 장중 기준 이달 최저치까지 하락했다. 다만 오후들어 낙폭을 회복하는 견조함도 보였다.

개장 초부터 자동차주가 선전한 데 이어 IT주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며 기존 주도주 부활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됐다. 특히 현대차(005380)가 1% 오르고 삼성전자(005930)도 60일 이동평균선을 지지한 뒤 반등, 바닥시그널을 보이며 투자심리 개선에 불을 지폈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세를 지속한 가운데 선물시장에서도 매도규모를 축소한 점도 투자심리 회복에 보탬이 됐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05포인트(0.36%) 하락한 1386.68을 기록했다.

프로그램 매매가 3598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외국인이 한때 8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시장 베이시스 하락을 주도, 차익거래 매물 출회를 유발했다. 외국인은 오후들어 3000계약 가량 매도포지션을 청산하며 4934계약 매도우위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느 1791억원 순매수로 이틀연속 사자세를 이어갔다. 개인은 3033억원 순매수로 닷새연속 매수우위를 이어갔다.

기관은 4539억원 순매도였으며 투신권이 3265억원, 기금이 1251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보험주가 2.95% 밀렸으며 환율 상승으로 운수창고주도 2% 가량 하락했다. 건설주는 구조조정에 박차가 가해진다는 소식에 1.68% 하락했다. 화학주는 유가급락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1.22% 내렸다.

현대건설(000720)이 4.91% 하락했으며, SK에너지(096770)도 3.40% 밀렸다. 현대상선(011200)과 S-Oil은 2% 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현대중공업(009540)GS(078930), 신한지주(055550), 대우건설 등도 부진했다.

반면 의약품과 증권, 종이목재 등 중소형주 비중이 큰 업종들은 상승권역에서 거래를 마쳤다. 운수장비업종은 자동차주의 선전을 앞세워 0.58% 상승했고, IT주는 약보합세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기아차(000270)가 4.80% 급등했고, 현대차(005380)는 1.1% 상승했다. 현대모비스(012330)도 2.88% 뛰었다. 삼성전자(005930)는 0.18% 오르며 이틀 연속 상승했고, 삼성SDI(006400)는 1% 올랐다. 유한양행(000100)은 2.93% 뛰었고, 신원과 경방은 나란히 4% 넘게 급등했다.

거래량은 5억4614만주를 기록했고, 거래대금은 5조955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6개 포함 3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5개 포함해 517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60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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