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주유소, 20일부터 신용카드 할인 시행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오는 20일부터 전국 SK주유소에서 신용카드 결제시 휘발유·경유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SK에너지는 주유소에 카드 시스템 구축을 완료, 20일 자정부터 오는 7월6일까지 SK주유소에서 휘발유·경유 주유금액을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리터(ℓ)당 100원 할인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모든 종류의 신용카드에 해당되며 기존 신용카드 할인 혜택이 있다면 SK에너지가 제공하는 할인이 추가로 적용된다. 신용카드로 결제한 금액 중 SK에너지가 ℓ당 100원을 카드사에 대신 지급하고, 카드사는 소비자에게 이를 제외한 금액만큼 청구하는 사후 정산 방식이다.

지난 7일부터 휘발유·경유 가격 할인을 실시한 SK에너지는 그간 카드 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할인 금액을 OK 캐쉬백으로 적립해줬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카드사와의 시스템 구축이 완료돼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가격 할인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이번 가격 할인이 고유가에 따른 국민 고통 분담과 물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GS칼텍스와 S-Oil(010950), 현대오일뱅크 나머지 정유 3사는 SK에너지와 달리 주유소 공급가격 인하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가격 할인이 시작된 지 열흘 남짓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정유사들의 공급가격 인하분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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