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청이는 日반도체..삼성電·하이닉스 반사이익

  • 등록 2012-02-09 오전 11:40:42

    수정 2012-02-09 오전 11:47:31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일본 반도체업체들의 구조조정 협의가 가시화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일본 반도체 기업인 르네사스테크놀로지, 후지쓰, 파나소닉 3개사는 반도체 주력 사업을 통합하는 협상에 들어갔다.

반도체 설계 디자인과 개발사업을 통합해 설계개발회사를 설립하고, 생산부문 일부는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즈의 출자를 통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는 르네사스와 후지쓰 이외에 엘피다로부터 히로시마 팹 매입을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이번 소식에 대해 전문가들은 일본 반도체 업체들의 어려운 영업환경을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면서, 국내 업체들이 반사이익을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엘피다가 팹을 판다면 반도체 업황이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서원석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엘피다의 히로시마 팹 일부 또는 전부를 매각할 수 있다는 가능성만으로도 긍정적인 뉴스"이라면서 "엘피다가 팹을 판다는 것은 사실상 D램에서 철수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규 파운드리업체는 엘피다의 D램 생산설비를 시스템반도체인 LSI 파운드리로 전환할 계획으로 D램 공급조정의 실마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업체들의 어려움은 국내 기업들에 상대적으로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

그는 "엘피다의 팹 매각 성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실제로 매각이 진행된다면 D램 공급조정에는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면서 "삼성전자(005930)하이닉스(000660) 주가에도 긍정적인 재료"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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