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기저귀, 방사능 오염 없어"

군· 메르즈·마미포코 등 방사능 오염물질 잔류 여부 시험
  • 등록 2013-05-22 오후 12:01:20

    수정 2013-05-22 오후 12:01:20

[세종=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일본산 유아용 기저귀 제품이 요오드, 세슘 등 방사능 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은 메리즈와 군 하지메테노하다기(군), 마미포코 등 일본 기저귀 브랜드 3종에 대해 방사능 오염물질 잔류 여부를 시험한 결과 3개 제품 모두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일본산 기저귀는 지난 2011년 3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후 수입이 급감한 대표 품목으로 꼽힌다. 방사능에 대한 아기 엄마들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일본산 기저귀를 멀리 한 탓이다. 이후 군과 메리즈 등 일본 브랜드들은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을 대폭 인하하는 등의 방식으로 국내시장을 재공략했지만, 매출은 다시 늘지 않았다.

실제로 최근 관세청이 발표한 ‘최근 유아용품 수입 동향’을 보면 일본산 기저귀의 수입 비중은 2011년 79.5%에서 지난해에는 46.8%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멕시코산 기저귀의 수입 비중은 이 기간 6.6%에서 28.8%로 늘며 일본산을 대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산 기저귀 수입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기저귀 수입은 5875만달러로 전년도(5972만달러)에 비해 1.6% 가량 감소했다.

한편, 일본산 기저귀 제품 중에선 메리즈가 역류량, 순간흡수율, 흡수시간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가장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메리즈 제품은 기저귀 1개당 가격이 331원으로, 군(282원), 마미포코(282원) 등에 비해 비쌌다. 최환 소비자원 시험분석국장은 “일본산 기저귀 제품의 경우 요오드, 세슘 등 방사성 물질 등의 오염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플루토늄 등에 대한 추가 조사는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산 기저귀 제품들. 좌로부터 군, 마미포코, 메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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