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지지율 4.7%…메갈리아 논란에 반토막

4일 리얼미터 주중집계 정당지지율 발표
새누리당 33.7%(▲5.2%p), 더민주 24.5%(▼0.9%p), 국민의당 12.7%(▼0.8%p), 정의당 4.7%(▼3.1%p)
  • 등록 2016-08-04 오전 10:41:03

    수정 2016-08-04 오전 10:41:03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정의당 지지율이 이른바 ‘메갈리아 논란’의 여파로 5% 이하로 급락했다.

4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매일경제·MBN ‘레이더P’로 실시한 주중집계에 따르면, 정의당의 지지율은 지난주 7.8%에서 3.1%p 하락한 4.7%로 사실상 반토막이 났다.

리얼미터 측은 이에 대해 “정의당의 지지율은 수도권, 40대 이하,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지지층이 이탈하며 3.1%p 하락한 4.7%를 기록했다”며 “당 문화예술위원회의 논평으로 촉발된 ‘메갈리아 논란’이 지지층의 이탈을 가속화시킨 것”이라고 풀이했다.

최근 정의당은 메갈리아(남성 혐오 사이트) 사태의 여파로 일부 당원들의 탈당이 이어지는 등 곤욕을 치르고 있다. 이는 정의당이 문화예술위원회 명의의 논평에서 국내 한 게임업체가 메갈리아 후원 티셔츠를 입는 여성 성우의 교체한 것에 대해 “기업의 노동권 침해”라는 논평을 냈기 때문. 이후 정의당은 해당 논평을 공식적으로 철회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주 대비 5.2%p 오른 33.7%로 급격한 반등세를 보였다. 8·9전당대회 당권 경쟁 가열, 박근혜 대통령의 ‘가족사 국무회의 발언’이 핵심 지지층의 재결집 촉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은 0.9%p 하락한 24.5%로 4주째 내림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상호 원내대표의 ‘김영란법 식사·선물 상한액 완화 발언’ 논란과 사드 정국에서 한 달째 이어지고 있는 ‘전략적 모호성’ 유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역시 사드 배치 결정지인 경북 성주를 방문했지만 박준영 의원 영장 재청구 소식과 조기 전당대회 논란 등으로 0.8%p 내린 12.7%로 3주째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기타 정당은 0.2%p 상승한 3.7%, 무당층은 0.6%p 감소한 20.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8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2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스마트폰앱(SPA), 자동응답(ARS)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임의걸기(RDD, random digit dialing) 및 임의스마트폰알림(RDSP, random digit smartphone-pushing)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전화면접 20.3%, 스마트폰앱 38.4%, 자동응답 5.5%로, 전체 9.2%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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