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김건희, 취임식 참석 당연…박근혜 최고 예우 초청"

"전장연도 고려 대상…김건희 여사 대국민 메시지는 없을 듯"
  • 등록 2022-03-31 오전 10:30:06

    수정 2022-03-31 오전 10:30:06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이 오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식 준비위원회 위원장이 23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전날(30일) 밤 CBS라디오 ‘한판승부’에 출연한 박 위원장은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라도 초청은 최고의 예우를 갖춰 진행하겠다”며 “취임준비위 차원에서 최고의 예우를 갖춰드리는 것이 저희들이 생각하는 취임식 초청 방식”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취임식에 윤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여사도 참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부군이신 윤석열 당선인께서 대통령에 취임하기 때문에 부인되시는 분이 당연히 나오셔야 한다”며 “관행적으로 대통령 취임식의 행사 내용 상 대통령 배우자가 나서서 국민에게 인사하고 그런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김 여사가 대국민 인사말씀을 한다는 것은 아직 고려를 못 해 봤다”고 했다.

박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의 슬로건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 당선인께서 국민의 뜻을 겸손히 받들겠다고 항상 누누이 되뇌고 있기 때문에 그런 맥락과 기조 속에서 상징성이 있는 그런 콘셉트를 만들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이동권 확대 등을 요구하며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대표 초청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 위원장은 “고려 대상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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