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휴대폰 `부진`, 바닥은 찍었나

MC사업본부 1Q 영업이익률 0.7%…전기比 소폭 개선
"2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 가능"
  • 등록 2010-04-28 오후 1:42:52

    수정 2010-04-28 오후 1:42:52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LG전자(066570) MC(휴대전화 등)사업본부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부진한 영업실적을 보였다. 

LG전자는 28일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 1분기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전년동기에 비해 19.4% 감소한 3조4215억원(국제회계기준:IFRS)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 4조1912억원에비해 18.4%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235억원. IFRS 기준으로 62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됐지만, 지난해 1분기 2391억원 영업이익에 비해 크게 악화된 실적이다.

휴대전화(핸드셋)의 매출액은 3조1396억원으로 전년 대비 19.7%, 전분기 대비 20%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7억원.

판매량은 2710만대로 계절적 비수기 영향에 따라 전분기에 비해 20% 줄었다. 하지만, 신흥시장 판매확대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20% 늘어났다.

영업이익률은 0.7%로 IFRS 기준 적자를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 -0.1%보다 다소 개선됐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해 2분기 12.3%(IFRS 기준)의 영업이익률로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3분기에도 10.1%의 우수한 실적을 달성했으나, 급격하게 성장하는 스마트폰 시장 대응 시점을 놓치며 지난해 4분기 IFRS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렇다 할 히트 제품을 출시하지 못하는 점도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

LG전자 관계자는 "판가 하락과 더불어 프리미엄 비중 하락, 신흥시장 마케팅 투자 등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수익성이 낮아졌다"며 "2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LG전자 MC사업본부가 2분기에 소폭 실적 개선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세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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