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1.01%(19.84포인트) 하락한 1948.22를 기록 중이다. 점차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월간 소비자물가가 최근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약 0.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금리 인상 조건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고용 등을 꼽아왔다. 통상 미 금리 인상은 우리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다.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경우 우리 증시에서 글로벌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업종이 2.08% 내리며 가장 많이 빠지고 있고 화학(-1.79%), 음식료품(-1.73%), 서비스업(-1.56%)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0.73%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0원 오른 1180.40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9.42포인트) 내린 686.53을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