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940선까지 밀려…외국인 선물 대량매도

  • 등록 2016-05-18 오전 10:50:45

    수정 2016-05-18 오전 10:50:45

[이데일리 김용갑 기자] 코스피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1940선으로 주저앉았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을 대규모로 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미국의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18일 오전 10시38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대비 1.01%(19.84포인트) 하락한 1948.22를 기록 중이다. 점차 낙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미국의 월간 소비자물가가 최근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6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한 달 전보다 0.4% 상승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이 예상한 약 0.3%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은 금리 인상 조건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과 고용 등을 꼽아왔다. 통상 미 금리 인상은 우리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다. 미국 금리가 인상될 경우 우리 증시에서 글로벌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56억원과 77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만 1304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거래일,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3169계약을 순매도하며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 매도 여파에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2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 중이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업종이 2.08% 내리며 가장 많이 빠지고 있고 화학(-1.79%), 음식료품(-1.73%), 서비스업(-1.56%) 등도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의약품은 0.73%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약세다. LG화학(051910)이 5.60% 내리며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63%), 한국전력(015760)(-0.17%), 현대차(005380)(-0.74%), 아모레퍼시픽(090430)(-1.87%) 등도 하락세다. 반면 포스코(005490)는 1.23%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간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70원 오른 1180.40에 거래되고 있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5%(9.42포인트) 내린 686.5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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