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라스베이거스 총격 난사…최소 20명 사망·100명 부상(종합)

호텔서 일요일 밤 야외 공연장 향해 난사
사상자 눈덩이처럼 늘어…한국인 확인중
경찰 “용의자 1명은 제압…동행여성 수배”
  • 등록 2017-10-02 오후 6:23:38

    수정 2017-10-02 오후 6:27:48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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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1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네바다 주(州) 라스베이거스에서 총격 난사 사건이 벌어지며 최소 20명이 죽었다.

CNN을 비롯한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요일을 맞아 음악 페스티벌이 열린 이날 밤 만달레이 베이(Mandalay Bay) 리조트&카지노에서 한 용의자가 호텔 안에서 공연 중이던 밖으로 총을 난사하며 2일 새벽 2시(한국시간 오후 6시) 현재 최소 20명이 죽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현지 언론은 사건 직후 인근 대학병원 발표를 토대로 최소 2명이 죽고 24명이 다쳤다고 발표했으나 사망·부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되며 사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사망자 중에는 비번인 경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투입 경찰 중 두명도 다쳤다. 이중 한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피해자의 구체적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상자 중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상자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외교부도 한국인 포함 여부를 계속 확인 중이다.

용의자는 1명으로 이미 경찰에 제압당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1명의 용의자는 사망했으며 다른 총격범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용의자와 동행한 것으로 보이는 마릴루 댄리(Marilou Danley)라는 여성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범행 동기, 테러 가능성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창문을 통해 총격을 지켜본 목격자 브레이언 헤프너씨는 용의자가 엄청나게 많은(so many) 총격을 가했으며 내려가보니 도망치고 가족을 찾는 아비규환이어서 객실로 돌아가 문을 잠그고 불을 껐다고 증언했다.

건물 밖에 있던 또 다른 목격자는 처음에는 폭죽 소리인 줄 알았다며 이후 머신 건으로 수백 발은 발사한 것 같다고 증언했다. 총격 약 10분 후 경찰이 이 지역을 봉쇄했다고도 했다.

라스베이거스 시장인 캐롤린 굿맨은 본인 트위터 계정에 “라스베이거스를 위해 기도한다(Pray for Las Vegas). 현장에 출동한 모든 응급 대원에게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사건 당시 공연을 했던 가수 제이슨 알딘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오늘 밤은 끔찍함 이상”이라며 “나와 우리 스태프는 무사하다. 즐거운 저녁을 즐기러 온 사람에게 이런 일이 생겨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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