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월세사는 ‘박나래’…‘55억 주택’ 경매 낙찰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 경매 낙찰
감정가 60억원, 1차례 유찰 뒤 2차 경매서 낙찰
현재는 유엔빌리지 1000만원 월세 거주 中
  • 등록 2021-07-12 오전 10:30:33

    수정 2021-07-12 오전 10:30:33

[이데일리 황현규 기자] 방송인 박나래가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단독주택을 경매 낙찰 받았다. 낙찰가는 55억원이다. 현재 박나래는 용산구 한남동 고급 빌라 유엔빌리지에서 월세로 거주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박나래는 지난 6월 1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경매에서 이태원 단독주택을 55억원에 낙찰받았다. 이 주택은 지난 4월 60억원(감정가)에 경매에 나왔으나 유찰됐고, 이후 감정가액보다 몸값을 낮춘 48억원에 다시 경매 시장에 나왔다.

방송인 박나래 (사진=이데일리DB)


2차 경매에서 박나래를 포함해 총 5명이 응찰, 박나래는 가장 높은 가격인 55억 7000만원을 써내 최종 낙찰 받았다. 잔금 납부일은 이달 16일까지다.

이 주택은 지하철 6호선 한강진역과 인접하고, 남산과 둔지산 사이에 위치했다. 고급 주거촌으로 외국인들이 다수 거주하는 등 프라이버시가 보장된 지역이란 평가를 받는다.

한편 박나래는 경매 낙찰로 ‘월세살이’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나래는 MBC 예능 ‘나혼자 산다’에서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유엔빌리지의 갤러리 빌라에 거주한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박나래가 거주하는 갤러리 빌라는 지하2층~지상4층이며 전용면적 138㎡, 5가구로 구성됐다. 방3개, 욕실2개를 갖췄다. 전세가는 13억~14억원으로 알려졌다. 다만 박나래는 전세가 아닌 월세로 거주 중인데, 월세는 약 1000만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유엔빌리지는 박나래뿐 아니라 손담비, 강다니엘, 윤지성 등 유명 연예인들이 거주하는 곳이다. 빌라마다 보안 요원들이 배치돼 사생활이 공개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또 경의중앙 한남역과 3호선 옥수역, 6호선 한강진역이 자리하고 있어 교통편도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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