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울산공장서 폭발사고..1명 사망·6명 부상

  • 등록 2010-12-20 오후 2:06:49

    수정 2010-12-20 오후 6:29:18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20일 오전 울산시 남구 고사동 SK에너지(096770)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SK에너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5분께 울산 중질유분해공장 수소공정기계(PSA)에서 정비작업중이던 협력업체 제이콘 근로자 이모(42)씨가 숨지고 최모(49)씨 등 6명이 다쳤다.

이씨는 폭발과 함께 강한 불길이 얼굴과 온몸을 덮쳐 3도 이상의 화상을 입어 숨졌다. 최씨 등 나머지 근로자들도 얼굴과 몸에 화상을 입고 부산 하나병원 등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사고 발생 직후 사내 소방대를 급파해 불길이 다른 인화성 물질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배관에서 새어나온 가스가 수소공정기계 안에 차 있다가 밸브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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