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양대홍(45) 씨의 형 양대환(57) 씨는 “아내에게 ‘지금 아이를 구하러 가야한다. 길게 통화 못 한다. 끊어‘라는 말이 마지막이었다”면서 먼저 대피한 선장을 비롯한 몇몇 선원들뿐만 아니라 선원 전체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말에 억울함을 호소했다.
또 양 사무장은 아내에게 “배가 많이 기울어져 있다. 수협 통장에 돈이 있으니깐 아이 등록금으로 써”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분명 어딘가에서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며 살아계실 거 같아요” “부디 생존해 있기를..” “이 분의 희생이 있었기에 학생들이 몇 명이라도 더 살 수 있었던 게 아닐까요”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무사히 돌아오시길 바랍니다. 조금만 더 힘내세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세월호 사무장 양대홍 씨는 탑승객에 대한 서비스 총괄 업무를 담당했다. 현재 양 사무장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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