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19일 세계무역기구(WTO)가 발표한 ‘월간 상품수출 통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올해 1~9월 전 세계(세계 교역의 약 90%를 차지하는 주요 71개국 합계) 상품수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했다.
우리나라는 상품수출이 전년 대비 18.5% 늘어 세계 10대 수출국 중 1위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2분기, 3분기에 이어 계속 1위를 달리고 있는 셈이다. 특히 9월 수출 증가율은 35.0%로 세계 평균 증가율인 11.1%의 3배 이상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산업부는 수출 증가 요인으로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물량 확대, 주력 품목 단가 상승, 수출 품목 다변화, 신흥시장 수출 활성화 등이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수출이 주요국보다 빠르게 증가한 덕분에 올해 한국의 수출 순위는 전년 대비 두 단계 상승한 6위로 올라섰다. 2015년 6위에서 2016년 8위로 하락했지만, 다시 6위를 회복한 셈이다. 중국과 미국이 각각 1, 2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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