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서 ‘코로나19’ 32번 확진자…방역망 밖 환자 ‘속출’(종합2)

해외여행력 없고 확진자 접촉 없어
방역망 밖 환자에 지역사회 우려↑
  • 등록 2020-02-19 오전 9:39:14

    수정 2020-02-19 오전 9:40:03

19일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대구시 중구 경북대학교 병원 응급실이 폐쇄됐다.(연합뉴스 제공)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성동구에서 코로나19(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외여행을 간 적이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이 없는 78세 남성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은 19일 오전 페이스북를 통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성동구 사근동의 한 아파트에 사는 이 환자는 고열 등의 증세로 지난 18일 한양대병원을 외래로 방문했다. 병원서 CT로 폐렴을 확인한 의료진은 코로나19가 의심돼 환자를 즉시 한양대 선별진료소로 안내, 코로나19검사를 진행했다. 이날 코로나19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이 환자는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아직 정확한 감염 경로나 이동 경로 등은 보건당국이 파악 중이다.

이 환자는 중국 등 해외 여행 이력도 없고 기존 확진자와 접촉도 없었던 터라 방역망이 뚫린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전날 대구지역에서 거주하는 31번 환자(여·61)를 비롯해 29·30번(서울 종로구 거주·부부) 환자도 아직 정확한 감염원을 찾지 못한 상황이다. 이로써 방역당국이 감염원을 파악되지 못한 환자가 총 4명으로 늘면서 지역사회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 감염병 위기 대응 단계를 심각으로 상향하고 구청, 동주민센터를 제외한 체육시설, 도서관, 복지관, 어린이집 등 모든 공공시설을 임시 휴관한다”며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위해 불가피한 조치이기 때문에 구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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