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한구 본부장 "아프리카 첫 FTA 국가로 이집트 검토"

산업부, 주요국 통상장관 화상 회담 개최
한-이집트 무역경제 파트너십 공동연구 논의
호주와 CPTPP, 청정수소 등 협력 약속
핀란드와 기술통상, 공급망 등 협력 논의
  • 등록 2021-12-20 오전 11:00:00

    수정 2021-12-20 오후 8:29:34

[세종=이데일리 임애신 기자] 우리나라가 이집트를 아프리카와의 첫 자유무역협정(FTA) 국가로 검토 중이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20일 호주 댄 테한 통상장관, 핀란드 빌레 스키나리 개발협력통상장관, 이집트 네빈 가메아 통상산업부장관과 각각 화상 회담을 갖고, 양자·다자 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사진=산업부)
여한구 본부장은 이집트 통상장관과의 회담에서 “이집트의 지정학적 장점 및 젊은 인구비율 등 높은 성장 잠재력과 한국의 기술력·발전경험을 결합하면 양국은 높은 시너지로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프리카 대륙과의 첫 FTA 상대국으로 이집트를 검토하고 있다”며 “양국이 협의 중인 ‘한-이집트 무역경제파트너쉽공동연구’를 조속한 시일 내에 개시하자”고 촉구했다.

양국 통상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기후 변화에 대한 효과적 대응을 위해 △폐기물 활용 재생에너지 개발 △보건 의료 △수에즈 운하 현대화 △자동차 부품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의견을 같이했다.

아울러 호주 통상장관과의 회담에서 여 본부장은 “한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을 위한 여론 수렴과 사회적 논의에 착수했다”며 “향후 호주 측과도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에 댄 테한 장관은 한국의 가입 상황에 진전이 있는 것을 환영하면서 “조속한 가입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의 호주 국빈방문을 계기로 체결된 한국과 호주간 간 탄소중립 기술 이행 계획과 청정 수소경제 협력 업무협약(MOU), 핵심 광물 공급망 협력 MOU 등 2건의 MOU 후속조치 방안을 협의했다.

양측은 정상 순방을 통해 고조된 협력 모멘텀을 활용해 핵심 광물과 청정수소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가 있도록 지속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이어 핀란드 통상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신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여 본부장은 “핀란드는 노키아를 길러내는 등 정보기술(IT)·디지털이 강한 국각”라며 “벤처·스타트업도 활발해 한국과의 협력 여지가 크다”고 평가했다. 그는 “5G·6G, 의료바이오 등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신기술 분야의 국제기술 표준 선도를 위해 양자·다자 차원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양측은 세계무역기구(WTO) 중심의 다자무역체제가 유효하며, WTO가 급변하는 교역 환경에 따른 새로운 통상이슈를 적실성 있게 다룰 수 있는 체제라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MC-12에서 유의미한 성과 도출을 위한 공조를 약속했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힐링 미소
  • 극락 가자~ '부처핸섬!'
  • 칸의 여신
  • 김호중 고개 푹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