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거침없는 질주..`아직 끝이 아니다`

연일 사상 최고가 경신..목표가 상향도 잇따라
전문가들 "휴대폰 성장 앞세워 실적 더 좋을 것"
  • 등록 2012-03-16 오후 4:07:05

    수정 2012-03-16 오후 4:07:0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지난 한주간 삼성전자의 고공비행이 이어졌다. 주가는 연일 최고가를 경신했고, 증권사에서는 목표주가를 올려 잡기 바빴다. 이미 대부분 증권사들이 150만원 전후의 목표주가를 제시하고 있다.

16일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126만7000원을 기록하며 또다시 장중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달 들어서만 다섯번째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종가기준으로는 전일대비 하락했지만 지난주 말에 비해서는 0.65% 오르며, 주간 단위로는 5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 탓에 하락 반전하는 등 단기 조정을 받긴 하지만 큰 흐름은 여전히 위쪽으로 향하고 있다.

그동안 외국인들이 많이 사며 주가를 끌어올린 만큼 외국계 창구를 통한 차익 실현 매물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실적 호조와 긍정적인 전망 덕에 기관과 개인들을 통한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면서 견조하게 버티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에 대해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송종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주력모델에 집중하는 애플과 달리 삼성전자는 강력한 마케팅 인프라, 범용에서 스마트폰으로의 빠른 이동, 다양한 제품 라인업, 성장성 높은 중국에서의 높은 시장지배력 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주에만 현대증권과 우리투자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대형 증권사 5곳에서 일제히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올려 잡았다.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도 더 좋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적 모멤텀이 마르지 않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스마트폰과 메모리반도체는 물론,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등을 포함한 시스템LSI 분야에서의 실적도 예상보다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1분기가 전통적인 IT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의 성장세가 눈부시다"며 "올해 스마트폰과 비메모리부문 성장이 사상 최대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1분기 영업이익은 5조3230억원으로 이전 기록을 갱신하며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한 주 동안 목표가 역시 최고가를 두번이나 경신했다. 현대증권이 지난 12일 삼성전자의 목표가를 14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올리며 처음으로 160만원대를 제시한 데 이어 16일에는 한국투자증권에서 165만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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