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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익표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은 연휴 기간 전국에서 국민을 찾아뵙고, 생생한 민심에 귀기울였다”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민생안정, 정치개혁 등을 원하는 국민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고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홍 수석대변인은 지난해 국회를 통과한 선거법 개정안과 검찰개혁안 그리고 유치원 3법 등을 언급하며 “국민의 지지를 확인했다”고 논평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을 향해 “한국당이 초래한 국회파행과 국정운영 마비를 극복하고 개혁의 진전을 이루었다는 격려와 함께 새롭게 구성될 국회는 구시대적인 정치세력을 퇴출하고 당면한 민생개혁 과제를 위해 일하는 국회가 되어야 한다는 국민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입법 성과에 만족하지 말고 현장에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정부여당이 주도하고 만들어내야 한다는 국민적 뜻도 재확인했다”며 “땀흘려 일하는 국민이 대접받고, 국가가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되는 공정하고, 정의로운 포용국가를 반드시 만들라는 국민의 명령을 다시 새기는 계기”라 했다.
한국당은 달랐다. 이창수 한국당 대변인은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또 불안한 설 명절”이었다며 “새해의 희망과 꿈을 이야기할 시간에, 가족들은 걱정과 불안을 이야기해야 했다”고 논평했다.
이 대변인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의한 검찰 인사와 관련해 “설 연휴 하루 전, 정권의 2차 인사폭거를 보며, 국민들은 정권의 숱한 의혹이 정말 이렇게 묻히는 것은 아닌지, 이대로 법치와 정의가 무너지는 것인지 분통을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우한 폐렴’으로 인한 정부 당국의 방역 시스템도 문제를 제기했다. 이 대변인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우한폐렴)라는 국가적 위기상황에도, 과도한 불안을 갖지 말라는 대통령의 안일한 인식에 국민들은 더욱 불안해야 했다”며 “국민들께서는 더 이상 이 정권만 믿고서는 살 수 없다 하셨다. 이대로는 안 된다고, 자유한국당이 제대로 된 야당의 모습을 보여 달라고도 하셨다”강조했다.
이어 “법과 정의가 바로서는 나라. 북한이 아닌 우리 국민을 먼저 바라보는 나라. 경제가 활력 있게 움직이는 나라. 국민이 안심하고 사는 나라. 자유한국당이 만들 것”이라고 21대 총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