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능 영양제' 과장광고 논란…꽈추형, 직접 입 열었다

  • 등록 2023-05-19 오후 12:37:43

    수정 2023-05-19 오후 12:37:43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비뇨의학과 전문의 유튜버 ‘꽈추형’ 홍성우(49) 씨가 최근 제기된 ‘성기능 영양제’ 광고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

홍씨는 지난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닥터조물주 꽈추형’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타 유튜브 채널에 올라간 영상과 관련하여 일부 저에 대한 오해가 있으신 듯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최근 저는 유튜브 채널에서 방송되는 어떤 프로그램에 대한 출연계약을 체결하고 촬영을 마쳤다”며 “해당 프로그램은 유명인들이 출연하여 가방 속에 어떠한 물건들이 있는지를 소개하는 컨셉의 ‘예능 프로그램’으로 ‘특정 제품에 대한 광고’를 목적으로 제작된 영상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호갱구조대’ 갈무리)
또한 홍씨는“저는 위 ‘예능 프로그램’ 출연계약에 따라 제작사가 연출한 내용대로 출연한 것이지만, 프로그램 제작을 지원한 협찬사 제품(심플리커)을 광고하기 위하여 출연한 것이 아니다”며 “저는 협찬사의 전속 광고모델도 아니고 협찬사로부터 제품 홍보에 대한 어떠한 경제적인 대가도 받은 사실이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예능프로그램 중간에 삽입된 협찬사 제품 홍보 영상 부분은 제작사와 협찬사가 연출한 내용이며, 저는 프로그램 촬영계약에 따라 촬영에 임했다”며 “촬영 당시 명백히 잘못된 정보에 해당할 수 있는 내용들에 대하여는 수정을 요구했고, 제품의 주요 성분에 대한 일반적인 효능을 설명하는 정도라고 생각하여 해당 부분을 촬영했으나,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설명하는 내용이 발기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로 오인될 가능성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홍씨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는 위와 같은 홍보 영상을 촬영함에 있어 협찬사로부터 그 어떠한 경제적인 대가가 받은 사실이 없다”며 “협찬사 제품에 대해 ‘발기력 개선 효과가 입증됐다’는 취지로 홍보하려 한 것도 아니다”라고 했다.

끝으로 홍씨는 “향후 성기능과 관련된 것으로 보일 수 있는 제품을 언급함에 있어서는 보다 신중을 기하도록 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식정보 및 이슈 유튜버 ‘호갱구조대’는 자신의 채널에 ‘비뇨기과 전문의가 도대체 왜 이런 광고를..’이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남성 성기능 영양제’로 불리는 두 제품의 광고 문제를 제기했다.

호갱구조대는 영상 속 제품에 포함된 성분이 남성들의 발기력을 개선시킨다는 효과가 입증된 적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해당 식품은 단순 영양제이기에 남성 성 기능 향상 효과에 대한 문구를 넣을 수 없는데 홍씨가 ‘고개 숙인 남성들’, ‘꼿꼿하게’ 등 추상적인 단어를 사용, 이 제품이 남성 성기능과 관련이 있는 것처럼 오인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호갱구조대는 “비뇨기과 전문의이자 유명 인플루언서로서 광고 상품을 좀 더 꼼꼼히 따져봤다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꽈추형에게 남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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