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양수산 창업주 아들, 신종플루 발생시 주식매도

  • 등록 2009-05-08 오후 2:47:15

    수정 2009-05-08 오후 2:47:15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오양수산(006090) 창업주의 아들이 신종플루 발생으로 주가가 급등하자 주식을 장내 처분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양수산 창업주 고(故) 김성수 회장의 아들 김명환 전 부사장은 주식 8만1180주(1.86%)를 지난달 30일 장내 매각했다. 이번 매각으로 김 부사장 보유주식은 102만5054주(23.51%)로 줄었다.

김 부사장이 주식을 매각한 지난달 30일은 오양수산이 멕시코 신종플루 발생으로 주가가 고점을 찍을 시기였다.

오양수산은 신종플루 발생에 따른 반발 수혜 기대감으로 지난달 24일 7710원에서 1만2000원대까지 올랐다. 김 부사장의 매각가는 대략 1만1000원 내외다.

김 부사장은 오양수산의 주요주주로 등재돼 있고 창업주의 가족이지만 회사 경영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있다.

김 부사장의 어머니와 가족들이 김성수 회장 명의의 지분 35.2%를 경쟁사 사조산업에 매각하자 이에 저항해 왔던 것. 하지만 이번 지분 매각으로 양측의 경영권 갈등은 가라앉을 가능성이 커졌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김 부사장은 순차적으로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이 크다"며 "인플루엔자 위기가 주식 매도의 기회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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