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채 든 한복 입은 소녀…'토크 토크 코리아 2017' 사진 1위

  • 등록 2017-07-24 오전 10:13:05

    수정 2017-07-24 오전 10:13:05

‘2017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Talk Talk KOREA 2017)’의 사진 분야 1위 선정작.(사진=해외문화홍보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한복을 입은 소녀가 숲속에서 활짝 펼쳐진 부채를 들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 ‘2017 글로벌 콘텐츠 공모전(Talk Talk KOREA 2017)’의 사진 분야 1위에 선정됐다.

에콰도르 에리카 노에미 무노즈 부르고스가 출품한 이 사진은 한복과 태극 문양이 선명한 부채를 통해 퍼지는 부드러운 빛을 담아 한국을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모전은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원장 오영우, 이하 해문홍)이 외교부(장관 강경화)와 함께 지난 5월 1일부터 6월 24일까지 55일간 아리랑TV를 통해 개최했다. ‘브링 유어 온 코리아(Bring Your Own KOREA)’라는 주제로 사진 외에 동영상, 웹툰, 일러스트, 모바일과 특별주제 ‘2018 평창올림픽·패럴림픽’(이하 평창올림픽) 등 6개 분야에 걸쳐 진행했다.

동영상 분야 1위는 한국 문화 콘텐츠에 직접 빠져든 주인공을 통해 한국문화를 재미있는 영상으로 구성한 홍가리 참가자가 차지했다. 필리핀의 참가자가 차지한 웹툰 1위 수상작은 고국을 그리워하는 한인 한머니를 위해 한국에 대해 공부하고 한국문화를 재현해 행복을 드린다는 따스한 이야기를 담아 호평을 얻었다. 일러스트는 한국 문화, 평창 올림픽 캐릭터 및 종목, 제주도의 특색 있는 소재를 생동감 있고 조화롭게 구성한 미국 참가자의 작품, 모바일은 평창 올림픽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제작한 배경화면을 출품한 온두라스 참가자, 평창올림픽은 선정과정부터 전개를 영상화하고 다양한 소품들을 직접 제작해 영상으로 표현한 과테말라 참가자에게 각각 1위가 돌아갔다. 이번 수상작은 총 4차례에 걸쳐 진행된 심사에 따라 선정됐다.

올해 공모전에는 135개국에서 출품한 총 3만1055건의 다양한 한국 소재 작품이 접수됐다. 해문홍 측은 “국내에서 진행된 외국인 대상 공모전 중 가장 많은 작품”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올해 공모전에서는 중국 참여 건수가 급증했고 남미권로 참여자들이 확대됐다. 해문홍 측은 “중국에서는 총 4628건이 접수돼 한한령에도 불구하고 중국인의 한류에 대한 관심이 꺼지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남미에서는 전년도에 멕시코, 페루 등 일부 남미국가만 참여한 데 비해 올해는 에콰도르, 아르헨티나 등 국가별 접수 건수 10위권 안에 5개국이 남미국가일 정도로 한류 관심권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작품의 내용은 여전히 케이팝(K-POP)과 한국음식(K-Food), 한류스타 등 한류 이미지가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한국어·한글을 배워 말하고 쓰기, 김밥·라면 등 한국음식을 직접 만들어 먹어보기 등 체험형 작품, ▲온 가족이 함께 구호(캐치프레이즈)를 담은 현수막 만들기 등 참여형 작품이 예년에 비해 증가한 점이 가장 특징적인 변화다.

분야별 수상자들은 소정의 상품을 받는다. 특히 1위를 차지한 수상자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100일 전 기념일(2017. 11. 1.)에 맞춰 평창 올림픽 경기장 방문과 케이팝(K-POP) 콘서트 관람 등을 하며 한국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방한 기회를 얻게 된다.

수상작은 공모전 누리집, 해문홍의 누리집 및 다국어포털사이트 코리아넷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분야별 우수작은 온라인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하고, 평창 등 주요 지역과 해외문화원을 통해 전시될 예정이다.

오영우 해문홍 원장은 “이번 공모전에 출품된 다양한 콘텐츠를 온·오프라인에서 적극 활용해 대한민국 이미지를 높이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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