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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가 내부의 ‘말할 자유’를 시비나 잡음으로 치부하며 충분히 관용하지 않는다면 그런 반자유를 막을 길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실질적 자유는 ‘물질적 자유’라고 규정했다”며 “‘물질적 자유’는 빵을 살 수 있는 자유 라고 했다. 아마, 19세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사회적 자유주의 이론에서 인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은 전 세계 자유주의를 표방하고 있는 모든 정당들이 숭고하게 지켜왔던 자유의 가치를 너무도 천박한 가치로 평가절하 한 것”이라며 “속물적 개념인 ‘물질적 자유’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자유의 가치라고 생각하니 서글프기 까지 하다”고 전했다.
장 의원은 “이 시대 꼭 필요한 자유의 영역은 또 있다. 진영 전체주의에 사로잡힌 집권 세력에 의해 침해되고 있는 ‘소신을 가질 자유’ ‘말할 자유’”라며 “당론에 반하는 주장과 투표를 처벌해서 ‘잠재적 소신주의자들’에게 재갈을 물리고, 과거사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가질 가능성이 있는 모든 양심적 학자와 소신파 시민들을 처벌하려는 시대착오적 발상이 존재하는 한 자유를 향한 투쟁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