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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총 기자] 리모델링 해준 식당에서 돈을 훔쳐 자신의 집 화장실 천장에 몰래 숨겨뒀던 절도 피의자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청주 흥덕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경 흥덕구의 한 식당에서 현금 2억5000만원을 도난당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튿날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경찰은 A씨가 거주했던 42㎡ 규모의 아파트 내부를 뒤지기 시작했지만 나머지 돈의 행방이 오리무중이었다. 경찰은 A씨가 인테리어 업자인 점을 고려해 배전반과 조명까지 해체하는 등 수색을 확대했다.
증거를 모두 확보한 경찰은 10일 A씨를 야간건조물침입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피해금은 압수물 가환부 절차가 끝난 뒤 식당 주인에게 돌아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