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확대…조선·철강 등 경기민감주 강세

  • 등록 2015-04-08 오전 10:59:18

    수정 2015-04-08 오전 10:59:1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로 방향을 틀면서 지수는 상승으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8일 오전 10시54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73포인트(0.48%) 오른 2056.76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장중 2050선을 회복한 뒤 연고점인 2059.34까지 오르면서 2060선도 넘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모처럼 동반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550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기관도 370억원을 사고 있다. 금융투자와 투신권에서 각각 114억원과 240억원의 매물이 나오고 있지만 보험(151억원)과 연기금(252억원)에서 매수세가 강하게 나오고 있다. 개인은 홀로 872억원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해 총 2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경기민감주의 반등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이다. 삼성전자(005930)가 0.82% 뛰고 있고 현대차(005380) 역시 0.93%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 포스코(00549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등이 4~5%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철강·화학·정유·조선 등 경기민감주가 모처럼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가 고용증가세 확대, 산업생산 반등 등을 근거로 우리 경제가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진단을 내놓은 것도 호재로 작용 중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유가 하락으로 물가상승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으나, 고용증가세가 확대되고, 설 이동효과 등 일시적 요인으로 주춤했던 산업 생산이 반등하는 등 완만하게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 수가 더 많다. 거래대금 증가 및 실적 개선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증권이 이날도 3.19%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업황 개선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철강및금속도 2.31% 강세다. 또 화학(1.96%), 운수장비(1.13%), 제조업(0.81%), 은행(0.63%), 기계(0.62%) 등도 오르고 있다.

하락 업종은 전기가스업(1.92%), 통신업(1.68%), 음식료품(0.89%), 비금속광물(0.21%), 유통업(0.19%) 등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상승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해 현대모비스(012330), 포스코(005490), 네이버(035420), 아모레퍼시픽(090430), 기아차(000270), LG화학(051910), KT&G(033780), 삼성화재(000810), LG생활건강(05190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 한국전력(015760), SK텔레콤(017670), 삼성SDS(018260), 삼성생명(03283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아모레G(002790) 등은 약세다.

한편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9%) 내린 666.21을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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