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하우스' 이준석 "보수 인재 없어… 당선 기대 있었다"

  • 등록 2018-06-22 오전 10:25:13

    수정 2018-06-22 오전 10:25:13

(사진=SBS 캡처)
[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후보들이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 출연해 뒷얘기를 전했다.

21일 저녁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김어준의 블랙하우스’에서는 6.13 지방선거에 출마했다 낙선한 박종진 전 후보와 이준석 전 후보가 출연했다.

서울 노원병 보궐선거에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이 전 후보는 보수의 개혁 방안으로 선거 후 인적 청산을 들었다. 이 전 후보는 “보수의 인재 풀이 말라버렸다”며 젊은 정치인이 활동할 수 있는 세대 교체가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서울 송파을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해 낙선한 박종진 전 후보 역시 지도부가 다 사퇴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두 사람은 선거에 대한 뒷얘기도 전했다. 박 전 후보는 이 전 후보에게 “선거하는 당일 날, 본인이 당선될 거라는 생각이 있었나 없었나“고 물었다. 이에 이 전 후보는 ”저는 있었다“고 답했다.

박 전 후보 역시 ”그렇다. 저는 확신이 있었다. 웃을 거 같아 얘기하지 못 했는데 당선될 거라 생각하고 비서관이나 이런 사람들에게 이력서 다시 만들어 놓으라 하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박 전 후보는 선거비 보전에 대해서도 “하늘이 도왔다. 0.2% 차이였다”고 솔직한 심정을 전해 좌중에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사진=SB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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