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NHN, 클라우드 CTO에 MS 에반젤리스트 출신 영입

김명신 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 MS서만 16년 일한 기술 전문가
베스핀글로벌 영업총괄, 메타넷 CDO 등 최근 잇따라 인재 합류
치열한 시장 경쟁서 주도권 확보 사활
  • 등록 2021-07-22 오전 10:26:32

    수정 2021-07-22 오후 6:58:03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NHN이 클라우드 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로 김명신 전 한국마이크로소프트(MS) 이사를 영입했다. 클라우드 기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과감히 외부 인재 영입에 나서는 모양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NHN은 MS에서 16년간 일한 김명신 이사를 클라우드사업그룹 클라우드 부문 CTO로 영입했다.

김 이사는 한국MS에서 주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미래 기술 전략 자문과 주요 시스템 아키텍트 역할을 맡았었다. 기술 에반젤리스트(전도사)로서 MS 기술을 알리며 개발자 생태계 구축을 도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핵심 개발자를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엔 서울산업진흥원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술자문 및 평가위원을 겸하고 있다. MS에서 근무하기 전에는 네이버 등에서 개발 업무를 경험했다.

김명신 클라우드사업그룹 이사 (사진=NHN)


앞서 NHN은 지난 3월 클라우드 관리(MSP)인 베스핀글로벌에서 영업을 총괄하던 박현규 전무를 영입해 클라우드사업그룹 기업사업부를 맡겼다. 박 전무는 델테크놀로지스(델EMC), 선마이크로시스템 등 국내외 IT기업에서 27년간 근무하며 클라우드 사업 등을 경험한 전문가다.

두 달 뒤인 5월에는 메타넷엠플랫폼 최고디지털책임자(CDO)·최고기술책임자(CIO) 등으로 일했던 강승한 전무가 클라우드사업실에 합류했다. 강 전무는 메타넷에서 금융·게임 산업 분야 클라우드·인공지능(AI) 솔루션 구축, 인프라 총괄 업무 등을 수행했다. 메타넷에 합류하기 전에는 하나금융TI, IBM 등에서 근무했다.

NHN이 잇따라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는 건 그만큼 클라우드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NHN를 비롯한 네이버, KT 등은 민간 시장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 MS 등 글로벌 IT기업들의 공세에 대항하는 동시에 공공 시장을 놓고는 국내 기업끼리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최근엔 카카오까지 공공 시장에 진출했다.

NHN은 인재 영입으로 클라우드 사업에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지난해 클라우드 사업에서 전년보다 2.5배 성장한 1600억원의 매출을 올린 NHN은 올해 매출 목표를 2000억~2300억원으로 잡고 있다. 글로벌 시장을 확장해 2025년까지 연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단 계획도 밝힌 바 있다. 경남 김해에 두 번째 데이터센터도 짓는 중이다.

NHN 관계자는 “새롭게 영입한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클라우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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