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애니메이션, 과도한 외국어·자막 오류 여전

  • 등록 2013-10-08 오전 11:41:15

    수정 2013-10-08 오전 11:41:15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어린이들이 주로 시청하는 TV애니메이션에 과도한 외국어와 자막 오류가 있어 이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방송언어특별위원회에서 제567돌 한글날을 맞아 이같은 지상파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의 언어사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 8월에 방송된 KBS-2TV, MBC-TV, SBS-TV, EBS-TV 등 8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위원회는 프로그램 제목과 주제가 등에서 과도한 외국어 사용과 띄어쓰기 오류가 발견됐고, 등장인물 대사에서도 비표준어, 통신언어 사용이 많고 발음 오류 등이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예를 들어 프로그램 제목으로 키스CSI과학수사대(MBC), 미앤마이로봇(EBS), 아이엠몽니(SBS) 등에서 외국어가 과도하게 사용됐고, 등장인물 대사로도 ‘메탈 피스’ ‘툴킷 작동’ ‘에어막 쿠션’(KBS 뛰뛰빵빵 구조대) ‘에브리바디 스크림’(MBC키즈 CSI과학수사대)에서도 외국어 및 외래어 사용이 잦았다.

위원회는 “지상파TV 애니메이션 프로그램은 다른 장르에 비해 대체로 언어 규범을 준수하며 바른 표현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일부 내용은 어린이들에게 잘못된 언어습관을 심어줄 우려가 있어 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통심의위는 향후 방송언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그 결과를 공표할 것이며, 심의규정 위반 사안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우리 엄마 맞아?
  • 개더워..고마워요, 주인님!
  • 공중부양
  • 상큼 플러팅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