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장은 3일 서울 부암동 서울미술관에서 열린 ‘신 고객 케어 미디어 설명회’에서 “메인 승용차 가운데서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내놓는 방안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의 승용차 모델 가운데서는 아반떼와 쏘나타, 그랜저가 가장 많이 팔리는 주력모델이다.현대차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수입 디젤차에 맞서 아반떼와 K3 디젤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실용성을 강조하는 분위기 속에서 연비가 좋은 수입 디젤차를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분위기가 강하다는 점을 고려해, 내년 초 나오는 신형 쏘나타부터 디젤 엔진을 적용한 모델을 선보인 뒤 상황을 봐가면서 그랜저 같은 모델로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新(신) 고객 케어 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블루멤버스(BLUEmembers)’를 확대 개편한다고 밝혔다. ‘블루멤버스’는 지난 2007년부터 시행된 현대차 소유자를 위한 멤버십 서비스다. 단골 고객에 대한 포인트 혜택을 강화하고, 포인트 제공 대상을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며, 적립 포인트의 활용도를 높인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