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돈 많이 번 사람은?..잭 마윈 알리바바 회장

  • 등록 2014-12-19 오후 12:01:34

    수정 2014-12-19 오후 12:01:34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이 돈을 번 사람으로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 그룹의 잭 마윈 회장이 꼽혔다.

<자료: 웰스-X>
1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이 스위스 자산정보업체인 웰스-X를 활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알리바바 그룹의 잭 마윈 회장은 292억달러(한화, 32조1000억원)를 보유, 1년 전(185억달러)보다 무려 173%나 급증해 올해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인물로 꼽혔다. 비결은 IPO(기업공개)다. 지난 9월 알리바바는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 총 250억달러를 조달했다. 뉴욕거래소 IPO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마윈의 개인재산 중 절반 이상이 그가 보유한 알리바바 지분 6.3%에서 온 것으로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163억달러에 달한다. 알리바바의 시가총액은 2590억달러로 미국의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 이베이의 시가총액을 합친 것보다 더 많다.

워렌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CEO는 135억달러, 빌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업자는 105억달러 가량 재산이 증가했지만, 마윈이 세계적인 갑부 두 명을 가볍게 눌렀다. 그러나 빌 게이츠와 워렌 버핏은 각각 831억달러, 726억달러를 보유해 세계 갑부 1,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중국 부동산 재벌인 다롄완다의 왕 젠린 회장, 홍콩 최고 재벌 리자청 창장실업 회장도 아시아에서 최고 갑부 탑3에 이름을 올렸다. 다롄 완다의 왕 젠린 회장도 최근 홍콩증권거래소에 다롄 완다 부동산을 상장해 37억달러를 조달했다.

무디스의 부사장 겸 수석분석가 케븐 티상은 “완다의 IPO가 지분 기반과 구조를 강화하고, 투자자 기반을 확대해 사업 성장을 위한 유동성 확보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왕 졘린 회장과 그의 가족들은 IPO를 통해 완다그룹의 주력회사 지분을 약 54% 소유할 수 있게 됐다.

왕 졘린은 이밖에 미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영화 체인인 AMC엔터테인먼트의 지분 80%를 보유하고 있고, 심천증권거래소에 IPO를 계획하고 있는 완다 시네마 라인의 68%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홍콩의 최대 갑부 리자청은 2012년 이후 아시아 최고 갑부로 꼽혔으나 리자청이 투자한 일부 회사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재산이 19억달러 감소했다.

올해 재산이 급격히 줄어든 최악의 부자도 나왔다. 러시아 가스재벌 노바텍의 레오니드 미헬손 회장은 유가 하락에 따른 주가 폭락으로 재산의 41%를 잃었다. 순자산이 91억달러로 줄었다는 게 블룸버그의 추정이다. 알리바바에 투자로 주목받았던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재산이 외려 60억달러 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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