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부동산 보유세 인상 `찬성` 67.6% vs `반대` 20.6%

즉시인상 41.8% 조건부 인상 25.8%
전지역 전이념성향 인상 `우세`
한국당 바른정당 지지층, 인상 vs 반대 팽팽히 맞서
  • 등록 2017-08-10 오전 10:14:24

    수정 2017-08-10 오전 10:33:53

[이데일리 김재은 기자] 국민 3명중 2명은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상에 반대한다는 의견은 10명중 2명에 그쳤다.

최근 정부가 투기근절과 집값 안정화를 위해 부동산대책을 발표한 후, 여러 주택 소유자나 일정 가격이 넘는 부동산 소유자의 재산세나 종합부동산세 등 이른바 ‘부동산 보유세’ 또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10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부동산 보유세 인상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정부대책의 효과와 상관없이 바로 올려야 한다’는 즉시인상 응답이 41.8%로 가장 높았다. ‘정부대책의 효과가 없으면 그때 올려야 한다’는 조건부 인상이 25.8%로 뒤를 이었다. ‘정부대책의 효과와 상관없이 올려서는 안된다’는 인상반대 응답은 20.6%로 나타났다. 잘모름은 11.8%.

인상여부로는 찬성의견이 67.6%로 반대의견(20.6%)보다 3배이상 높았다.

모든 지역에서 ‘즉시 또는 조건부 인상’ 의견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경기·인천(즉시 또는 조건부 인상 75.7% vs 인상 반대 18.3%)에서 인상 찬성이 70%대 중반을 넘었다. 이어 대전·충청·세종(69.4% vs 18.9%), 대구·경북(68.2% vs 20.2%), 부산·경남·울산(64.4% vs 20.4%), 광주·전라(61.7% vs 17.7%), 서울(59.7% vs 24.7%) 순으로 높았다.

연령별로도 모든 연령층에서 ‘즉시 또는 조건부 인상’ 의견이 높았는데, 40대(즉시 또는 조건부 인상 82.6% vs 인상 반대 14.6%)와 30대(77.5% vs 11.4%)에서 각각 80%대, 70%대 중반을 넘었고, 다음으로는 20대(67.2% vs 9.4%), 50대(64.2% vs 28.0%), 60대 이상(50.1% vs 34.6%) 순으로 조사됐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즉시 또는 조건부 인상 82.7% vs 인상 반대 9.9%)에서는 ‘즉시 또는 조건부 인상’ 의견이 80%를 넘었고, 중도층(66.8% vs 21.8%)과 보수층(62.5% vs 30.2%)에서도 ‘즉시 또는 조건부 인상’ 의견이 다수로 나타났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즉시 또는 조건부 인상 82.9% vs 인상 반대 6.0%)과 정의당 지지층(82.0% vs 16.3%)에서 ‘즉시 또는 조건부 인상’ 의견이 80%대를 넘었다. 국민의당 지지층(50.2% vs 39.5%)과 무당층(44.2% vs 30.3%)에서도 ‘즉시 또는 조건부 인상’ 의견이 우세한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48.7% vs 46.9%)과 바른정당 지지층(41.3% vs 37.2%)에서는 두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9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2622명에게 접촉해 최종 514명이 응답을 완료, 4.1%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무선(10%) 전화면접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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