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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년에 실업급여로 내주는 것이 9조원으로 여기에 3~4조만 더하면 전국민 실업보험으로 갈 수 있는데 있니 없니 해서 못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태인데 52조라?, 그 절반만 해도 전국민 실업수당, 애 낳으면 부모님들 전부 양육비 지원, 전국민 육아휴직 지원이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기 최저생계비도 안 나오는 노인이 지금 40%인데 이를 해결하는 돈도 10조 미만으로 해결할 수 있다. 절반의 복지국가를 완성시키는 데 20조, 30조 돈이 든다”고 설명했다.
원 지사는 이 지사를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불가능한 걸 가능케 하는 게 정치다. 왜 못 한다고 하느냐’는 이 지사 발언을 인용하며 “이는 소득주도성장의 허경영식 선동판이다”라고 힐난했다.
이어 “앞으로는 주는 것 같지만 복지국가로 가야 될 길이 막히게 되는 것으로 경제학에서 이를 구축효과라고 한다. 하나를 주는 것 같지만 다른 것을 빼낸다는 것, 몰아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원 지사는 신혼부부에게 1억 원이 넘는 보조금 혜택을 약속한 나경원 전 의원의 공약에 대해서도 “돈 준다고 애 낳는 것 아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금 줘서 어떤 정책을 해결하겠다’, 말은 쉽지만 하나를 주면 그게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결국 다 국민 세금에서 나오는 돈인데 다른 무엇이 차질이 생기는지 봐야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