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상황 지나쳐...저렇게 시달리면 도정은?" 與 일각서 목소리

  • 등록 2018-10-26 오전 9:24:03

    수정 2018-10-26 오전 9:29:34

이재명 경기도지사(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는 29일 경찰출석을 앞두고 있다. 이 가운데 이 지사의 상황에 대한 우려와 지지를 나타내는 목소리가 더불어민주당 일각에서 나왔다.

25일 김현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재명 도지사를 생각한다”며 “‘본인의 부고 아니면 어떤 뉴스도 정치인에게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있지만 지금 상황은 아무래도 지나치다. 저렇게 만날 시달리면 언제 도정에 몰두할 수 있겠나”라고 자신의 SNS를 통해 말했다.

그는 “솔직히 그동안 거론된 어느 혐의가 정말 문제가 되는지 잘 모르겠다“면서 ”김부선 건은 관심도 없다. 정치인이라고 수사에 성역이 있을 수는 없지만, 충분히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가 경기도민의 공복으로 일에 집중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날 오마이뉴스와의 인터뷰에서도 “이 지사는 우리 당의 이름으로 당당히 당선된 분이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라며 “이 지사가 조금이라도 부당하게 돌을 맞고 있는 측면이 있다면 나눠 (당 의원들이) 맞아줘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이 지사를 둘러싼 논란이 사적 영역이 많고 수사결과가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거리를 두고 있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김 의원의 지지 발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의원이 이 지사를 언급한 SNS 게시물에는 이 지사를 둘러싼 고발 사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19일 이 지사에 대한 질의가 집중된 경기남부·북부지방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강창일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경찰의 압수사색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강 의원은 허경렬 경기남부청장에게 “이재명 죽이기로 작정했나”라고 물으며 “(이 지사 관련 사건에 대해) 빨리 수사를 진행해 발표를 해야지, 압수수색 이게 뭐냐. 정권에 부담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날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당 내에서 탈당을 고려하라는 말은 들은 적이 있지만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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