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음악 행사에 '욱일기' 두른 일본인 활보…"주최 측 방치"

  • 등록 2019-06-11 오전 9:47:29

    수정 2019-06-11 오전 9:51:31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국내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에서 한 일본인이 전범기 ‘욱일기’를 두르고 참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1일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경기도 용인에서 열된 ‘울트라뮤직페스티벌(UMF) 2019’에서 한 일본인이 욱일기를 들고 설쳤다는 제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 이 광경을 본 한국인 관객들은 페스티벌 주최 측에 고발하고 항의했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 교수는 “어떻게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서 벌어질 수 있는가”라며 “그 일본인은 자기네 나라로 돌아가 분명히 ‘한국에서 욱일기를 펼쳐도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를 여기저기에 다 퍼트리고 다닐 것이 뻔하다”라고 분개했다.

그러면서 “축제 관계자들은 당연히 이런 상황을 저지해야 마땅했고, 더 반항을 한다면 축제장에서 끌어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이같은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욱일기 금지법’ 제정을 촉구했다.

그는 “페스티벌 주최 측에서는 공식 사과와 재발 방지를 반드시 약속해야만 한다”면서 “국내에서라도 먼저 욱일기 금지법을 빨리 만들어야 다시는 국내에서 이런 일들이 절대로 벌어지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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